국민보도연맹
-
힘겨운도덕
- 1건
- 255회
- 14-12-23 09:40
고향마을 풍경 / 2009. 1. 26, 카메라 ?, 필름 ?
http://ko.wikipedia.org/wiki/국민보도연맹
--- 상략 ---
특히 거제, 통영 지역에서 참수된 시체가 강한 조류를 타고 대마도 해안가로 떠밀려가 지역 신문에 기사가 난 적도 있다.
--- 하략 ---
물론, 제가 직접 목도하지는 못했습니다.
어른들로부터 "바다가 피로 물들었었다"라고 간간히 귓속말로 전해들었을 뿐입니다.
그 바다에서 겨울이면 김장을 했습니다.
커다란 통에 소금물을 만들고 배추를 담그는 지금의 방식이 아닌
예전에는 바다가 깨끗했기 때문에 배추를 바닷물에 담궈서 절였습니다.
온동네 사람들이 저마다 리어카에 배추를 싣고 바다로 향하던 풍경...
그 부둣가는...
뭍(통영)에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던 곳이기도 하였습니다.
날 저물도록 아버지는 오시지 않고,
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바닷물의 플랑크톤이 무서워 떨던 기억이...
최고관리자
답변입니다...